2주 동안 나눠서 펼쳐지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널이 대승을 기록했다. 최하위 셰필드는 극적인 동점을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아스널 FC 5-0 크리스탈 팰리스 FC
아스널이 잘 준비된 코너킥 전술을 바탕으로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에 5-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 11분에 코너킥을 연결받은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크리스탈 팰리스 골키퍼 딘 핸더슨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4분, 아스널의 골키퍼 라야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고 인상적인 공격 속도를 보여주며 토르사르가 세 번째 골을 넣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 크리스탈 팰리스는 뒷공간을 허용하며 후반 추가시간에만 마르티넬리에 두 골을 더 허용해 0-5 완패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 FC 3-2 노팅엄 포레스트 FC
8개월 만에 돌아온 아이반 토니의 브렌트포드가 누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다닐루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에는 아이반 토니가 있었다. 아이반 토니는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을 득점을 기록했다. 다시 한 골씩 주고받은 두 팀이었지만 후반 23분 무페이가 득점하며 승부의 균형이 갈렸다. 브렌트포드는 복귀전에서 평점 8.3을 받은 아이반 토니의 활약으로 리그 5연패 사슬을 끊었다.
AFC 본머스 0-4 리버풀 FC
리버풀이 디오고 조타의 2골 1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까다로운 본머스 원정에서 4-0 완승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 본머스를 잘 공략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후반 4분 만에 조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누네즈가 득점하며 앞서 나간다.
후반 25분과 34분에는 조타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9분 만에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누네즈가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추가한 리버풀은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후반전 추가 시간에만 한 명씩 퇴장당한 두 팀의 경기는 15분이 넘는 후반전 추가 시간을 기록하며 극적인 무승부가 되는 명승부를 보여줬다. 첫 골은 전반 28분 웨스트햄의 코넷이 기록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날아온 디아즈가 전반 44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동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34분, 웨스트햄의 워드 프라우스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다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13분 셰필드의 맥버니가 다시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0-0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팀 공격의 중심인 황희찬과 미토마가 빠진 울버햄튼과 브라이튼 경기는 아쉬운 공격력을 선보인 가운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90분 동안 단 4개와 3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브라이튼은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울버햄튼과 비교해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지난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