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38라운드로 치러지는 J1리그는 이번 주말에 19라운드를 마치면서 반환점에 도달했다.
마치다 젤비아 0-0 아비스파 후쿠오카
리그 1위 마치다 젤비아와 8위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2위 가시마 앤틀러스와 승점 2점 차를 둔 마치다 젤비아는 선두를 빼앗길 뻔했지만 가까스로 지켜냈다. J리그 역사상 승격하자마자 처음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치게 된 돌풍의 팀 마치다 젤비아다.
3연승을 달리던 아비스파 후쿠오카는 아쉽게 연승 행진을 마무리하게 됐지만, 4경기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바 오사카 2-1 비셀 고베
패배를 잊은 감바 오사카가 비셀 고베와의 간사이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며 1위 마치다 젤비아와의 격차를 2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리그 3, 4위 상위권 팀끼리의 맞대결인 만큼 두 팀 모두 초반 신경전을 펼쳤으며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슈팅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적은 기회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잡는 데 성공한 감바 오사카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전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비셀 고베의 무토 요시노리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겨봤으나 반전은 없었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2-2 가시마 앤틀러스
전통 있는 라이벌 전인 ‘레드 더비’는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가시마 앤틀러스가 전반 4분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즈키 유마는 전반에만 멀티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일찍이 앞서나간 가시마 앤틀러스가 여유 있게 승리하는 흐름이었지만,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후반전 연이은 선수 교체를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용병술이 빛을 발휘했다. 다케다 히데토시는 교체로 들어온 지 1분 만에 득점을 터뜨린데 이어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0-1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를 꺾고 2연승을 달리게 됐다. 그동안 삿포로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인데,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원정 징크스를 깨는 데 성공했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는 안델손이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델손은 최근 5경기 6골 1도움을 올리며 매서운 발끝을 뽐내고 있다. 12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위치한 안델손은 1위 세레소 오사카의 레오 세아라(14골)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외 J리그 매치 위크 19 경기 결과
도쿄 베르디 1-0 나고야 그램퍼스
알비렉스 니가타 2-2 가와사키 프론탈레
주빌로 이와타 1-1 세레소 오사카
가시와 레이솔 0-1 산프레체 히로시마
쇼난 벨마레 0-1 FC 도쿄
사간 도스 3-0 교토 상가
한국인 선수 19라운드 출전 기록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풀타임
구성윤(교토 상가): 풀타임
박일규(사간 도스): 풀타임
송범근(쇼난 벨마레): 풀타임
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 풀타임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풀타임
김태헌(사간 도스): 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