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3주 차 경기가 6월 26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3주 차 1경기에서는 T1과 DRX가, 2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3연승 노리는 T1, ‘테디’를 막아라! T1 VS DRX
26일 오후 5시, T1과 DRX의 경기가 진행된다.
T1(3승 1패)은 지난 2주 차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등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개막 첫 주에 젠지를 상대로 완패하면서 서머 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듯했지만, 디플러스 기아-광동 프릭스를 연이어 꺾고 ‘강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보이던 두 팀을 상대로 ‘체급 차이’를 과시하며 승리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바텀 조합(드레이븐-애쉬, 칼리스타-니코, 제리-알리스타 등)을 꺼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T1 바텀 듀오 ‘구마유시-케리아’는 올 시즌 4경기 9세트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같은 조합을 선택하지 않았다.
또한, 정글 ‘오너’ 문현준이 시즌 초반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문현준은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300포인트를 획득하면서 팀 내 최다 POG포인트를 획득했다.
T1을 상대하는 DRX(2승 2패)는 2주 차 1승 1패를 기록했다. 피어엑스를 2:0으로 꺾는 등 상승세를 알린 DRX는 이후 농심을 상대로는 1:2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DRX의 핵심은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다. 박진성은 지난주 맹활약하면서 POG 300포인트를 획득했다. 과거 T1 소속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박진성은 전 동료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연승을 기록 중인 T1이 DRX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무패’ 젠지, 한화생명 상대로 전승 이어갈까? 젠지 VS 한화생명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젠지(4승)는 4연승, 한화생명은 3연승(3승 1패)을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젠지가 서머 시즌 단 한 세트에서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 지난 스프링 시즌 한화생명을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젠지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