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3주 차 경기가 6월 28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3주 차 5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와 BNK 피어엑스가, 6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DRX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광동, 연패 빠진 피어엑스 상대로 ‘돌풍’ 이어갈까? 광동 프릭스 VS 피어엑스
28일 오후 5시, 광동 프릭스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광동 프릭스(3승 1패)는 서머 시즌 초반부터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돌풍’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주 차 1승 1패를 기록한 광동은 T1전 이전까지 3연승을 기록했으나 T1을 상대로 1:2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T1전 패배했음에도 광동 프릭스가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미드 ‘불독’ 이태영-탑 ‘두두’ 이동주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장면을 여럿 연출하면서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고, 2세트 역전패만 아니었다면 2:0으로 경기를 끝낼 뻔하기도 했다.
반면 피어엑스(1승 3패)는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특히 지난주 중위권 경쟁팀인 DRX에 0:2로 완패해 자존심을 구겼는데, ‘헤나-엑스큐트’ 바텀 듀오가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좋은 경기력을 과시 중인 광동이 피어엑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젠지의 무패 행진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젠지 VS DRX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젠지 e스포츠와 DRX가 맞붙는다.
젠지(5승 0패)는 개막 후 전승을 달리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선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젠지는 올 시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 중이다.
앞선 경기에서 탑 모데카이저·미드 루시안 등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 승리한 젠지는 DRX전에서도 ‘조커픽’을 꺼내 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DRX(2승 3패)는 2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앞서 T1과의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모습 끝에 0:2로 완패했는데, 특히 2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무너지면서 21분 만에 넥서스가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가 DRX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