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펼쳐진 K리그1 19라운드에서 서울이 린가드의 K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 HD와 김천 상무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3위 그룹과의 승점 차이를 벌렸다.
수원 1-0 광주
수원이 광주를 1-0으로 꺾고 홈 4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경기 초반 윤빛가람이 직접 슈팅을 시도한 프리킥과 이승우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백중세의 경기 속에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두 팀은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0-0이 계속 이어지던 후반 31분 정승원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광주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한 골을 잘 지킨 수원은 승점 3점을 챙겨 한 단계 아래 있는 광주와 승점 8점 차를 만들었다.
전북 현대 모터스 1-1 포항 스틸러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이 또 첫 승에 실패했다. 전북은 수비 중심적인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 16분 티아고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4분 뒤인 전반 20분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에서 볼을 획득한 포항의 오베르단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공격 상황에서 간결한 패스와 패턴 플레이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포항은 주중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여 두 팀 모두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 2-0 강원
드디어 린가드의 K리그 마수걸이 골이 터졌다. 서울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린가드와 서울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류재문의 연속골로 강원을 2-0으로 꺾고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홈 연패를 끊은 서울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 33분 박성훈이 골을 넣었다. 하지만 VAR을 통해 권완규의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후반전에도 서울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0분 한승규가 얻은 페널티킥을 린가드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후반 29분에는 한승규의 크로스를 받은 류재문에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서울은 2연승을 달렸고, 강원은 2연패에 빠졌다.
이외 K리그1 19라운드 경기 결과
김천 상무 2-0 대전 하나 시티즌
울산 HD 1-0 대구
제주 유나이티드 1-0 인천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