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3주 차 경기가 6월 29일 오전 5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타나토스’ 맹활약한 C9, 3연승 노린다… 쇼피파이 리벨리온 VS C9
29일 오전 5시, 쇼피파이 리벨리온과 클라우드 나인(C9)의 경기가 진행된다.
쇼피파이 리벨리온(0승 2패)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면서 NRG와 함께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앞선 2경기에서 임모탈스, 팀 리퀴드를 상대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기에 C9전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지난 스프링 시즌 팀에서 홀로 빛났던 원거리 딜러 ‘비보이’ 주영훈이 앞선 2경기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쇼피파이다.
쇼피파이를 상대하는 C9은 2연승을 달리며 팀 리퀴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디그니타스와의 시즌 첫 경기가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의 독무대였다면, 임모탈스와의 두 번째 경기는 탑 ‘타나토스’ 박승규가 주인공이었다.
서머 시즌 합류한 박승규는 임모탈스전 2세트에서 레넥톤을 선택, 경기 중반 탑 다이브 상황에서 상대 2명을 데려가는 등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김민철 역시 앞선 2경기에서 KDA 15.5(22킬 4데스 40어시스트)를 기록, 해당 지표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개막 후 1승도 챙기지 못한 쇼피파이를 상대로 C9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2. ‘베테랑’ 앞세운 디그니타스, 시즌 2승 챙길까? 디그니타스 VS 플라이퀘스트
이어 오전 8시에는 디그니타스와 플라이퀘스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디그니타스는 지난주 100 씨브즈를 상대로 2:0 완승, 시즌 첫 경기였던 C9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원거리 딜러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이 맹활약하면서 경기 MVP에 선정됐다.
2021 서머 시즌 이후 1군에서 원거리 딜러로 뛰어본 적이 없는 제스퍼 스베닝슨은 복귀하자마자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스베닝슨은 KDA 7.4(29킬 8데스 30어시스트)를 기록, 해당 지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디그니타스를 상대하는 플라이퀘스트의 핵심은 정글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와 미드 ‘쿼드’ 송수형이다. 올 시즌 콜업된 송수형이 아직은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송수형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인스파이어드’ 역시 특유의 캐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화력을 과시한 디그니타스가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