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3주 차 경기가 6월 30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3주 차 9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가, 10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연패 늪 빠진 두 팀… 분위기 반등 노린다, 브리온 VS 피어엑스

29일 오후 3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가 맞붙는다.

브리온(0승 5패)은 개막 후 1승도 가져오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인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을 포함하면 최근 10연패를 기록 중일 정도로 브리온의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다.

앞선 KT와의 맞대결에서는 ‘카리스’ 김홍조 대신 미드 ‘풀배’ 정지훈이 교체 출전해 2, 3세트를 소화했는데, 팀은 패배했으나 정지훈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피어엑스전에도 정지훈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브리온을 상대하는 피어엑스(1승 4패) 역시 4연패 늪에 빠져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좋은 시작을 알렸던 피어엑스는 이후 좀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서머 시즌 ‘윌러’ 김정현을 대신해 1군에 합류한 ‘랩터’ 전어진이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와 더불어 바텀 듀오 ‘헤나-익스큐트’ 역시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은 같지만, 브리온이 피어엑스를 상대로 올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피어엑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광동 프릭스 정글 '커즈' 문우찬Colin Young-Wolff

2. ‘서머 상승세’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광동 프릭스 VS 디플러스 기아

이어 오후 5시 30분 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진행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4승 1패를 기록,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에는 나란히 5위(디플러스 기아), 6위(광동 프릭스)에 그쳤던 두 팀이지만 서머 시즌에는 초반부터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팽팽한 양상이 점쳐진다.

지난 스프링 시즌 두 팀이 맞붙은 2경기 모두 광동 프릭스가 1세트를 가져갔기에, 이번 맞대결에서도 광동 프릭스가 1세트를 선취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