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2주 차 경기가 1월 26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2주 차 5경기에서는 T1과 kt 롤스터가, 6경기에서는 피어엑스와 DRX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다시 붙은 ‘페이커’ VS ‘데프트’… T1 VS kt 롤스터
26일 오후 5시, T1과 kt 롤스터의 ‘통신사 더비’가 펼쳐진다.
한화생명, 젠지와 함께 올 시즌 압도적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T1은 첫 주 1승 1패를 기록했다. T1은 젠지와의 맞대결 패배 이후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체급 차이를 드러내며 2:0으로 완승했다.
T1이 앞서 승리한 3번의 세트에서 미드 ‘페이커’ 이상혁, 탑 ‘제우스’ 최우제, 정글 ‘오너’ 문현준 등 상체에서 모두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를 수상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이 최근 미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인 아지르-코르키를 모두 잘 다루므로 KT는 이를 견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T1을 상대하는 kt 롤스터는 첫 주 2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으나 앞선 2주 차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패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바텀 듀오 ‘데프트’ 김혁규-‘베릴’ 조건희가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기에, T1과의 맞대결에서는 상체뿐만 아니라 바텀에서의 안정성 역시 경기 향방을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프트’, ‘베릴’, 그리고 ‘표식’ 홍창현까지 세 선수가 같은 팀 소속으로 간만에 T1을 상대하는 점 역시 화제다. 세 선수는 DRX 소속으로 지난 2022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T1을 상대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T가 앞선 경기에서 광동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T1의 승리를 예상한다.
2. 시즌 첫 승리 노리는 DRX… 피어엑스 VS DRX
이어 7시 30분에는 피어엑스와 DRX의 경기가 진행된다.
1승 2패를 기록한 피어엑스는 앞선 경기에서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화생명에 0:2로 완패했다. 그러나 피어엑스가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을 보유한 팀을 상대로는 꾸준히 승리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앞선 1주 차에서도 피어엑스는 정글 ‘윌러’를 앞세워 브리온을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피어엑스를 상대하는 DRX가 올 시즌 2패를 기록 중이고,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에서 피어엑스가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