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원 대이동 일어난 남자부... 김재휘, 박상하 등 대거 이적
비시즌 간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이 앞다투어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가장 이동이 많은 포지션은 단연 미들 블로커이다. 특히 지난 시즌 높이 문제로 시름했던 팀 중심으로 트레이드 및 선수 영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중원 보강에 나선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과 2024년 2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내주고 미들 블로커 전진선, 2024 3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체결했다. 기존 미들 블로커 자원이었던 박찬웅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 전진선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도 대한항공으로부터 미들블로커 진성태를 받고 2024 1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OK금융그룹은 진성태 영입으로 높이 및 중앙 공격 강화를 꾀했다.
지난 시즌 약한 중원 탓에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화재도 미들 블로커진 보강에 나섰다. 계약 만료로 우리카드를 떠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 김재휘를 영입한 것. 경험이 풍부한 김재휘가 삼성화재 중원에 합류함으로써 삼성화재는 더욱 탄탄한 뎁스를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단 첫 꼴찌에 머물렀던 KB손해보험 또한 베테랑 미들블로커를 품에 앉았다. 그동안 주축으로 활약한 김홍정을 방출하면서 미들블로커 선수층이 더욱 얇아진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로부터 방출된 베테랑 박상하와 계약을 체결, 중원에 경험과 높이를 더할 전망이다.
2. 남자배구대표팀 이달 코리아컵 출전
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무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설된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 팀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브라질 등 총 5개 팀으로, 해당 대회는 모든 팀이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은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팀에게 돌아가며, 우승 상금은 2만 달러이다.
당초 본 대회에는 이집트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자국 사정으로 인해 출전이 불발됨에 따라, 브라질이 코리아컵에 참가하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3일 브라질, 14일 일본, 16일 호주, 17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