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4주 차 경기가 7월 10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4주 차 1경기에서는 T1과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EWC 우승’ T1, 리그에서도 분위기 반전시킬까? T1 vs 브리온
10일 오후 5시, T1과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T1(4승 2패, 득실 차 +4)은 제1회 e스포츠 월드컵(EWC)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으로 ‘금의환향’하는 기쁨을 누렸다. 중국 LPL의 비리비리 게이밍(BLG), 탑 e스포츠(TES) 등 강팀을 모두 꺾고 돌아온 T1은 좋은 분위기를 발판 삼아 리그에서도 반등을 노린다.
EWC 이전 리그에서 KT를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T1이 해당 대회를 기점으로 경기력이 살아난다면, 다시금 우승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화생명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두 젠지와 단 2승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언제든 높은 순위를 노려봄 직하다.
특히 리그에서 폼이 좋지 않았던 ‘페이커’ 이상혁이 EWC에서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대회 MVP까지 수상했다는 점은 호재다. 이상혁은 앞선 EWC 결승에서도 아리, 아지르, 그리고 야스오를 차례로 선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T1을 상대하는 브리온(0승 6패, 득실 차 -9)은 개막 후 6연패에 빠지면서 LCK 10개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가져오지 못한 팀으로 남아있다. 대회 시작 후 3주 만에 벌써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한 발 멀어진 브리온은 한시라도 빨리 첫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전패를 기록 중인 브리온을 상대로 T1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2연승’ KT, 반전은 지금부터? 농심 vs KT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농심(1승 5패, 득실 차 -8)이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인 것과는 달리 KT(2승 4패, 득실 차 -5)는 지난 3주 차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암울했던 분위기를 되살렸다. 특히 T1을 꺾는 등 저력을 보였던 KT가 농심을 상대로 4주 차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