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4주 차 경기가 7월 12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4주 차 5경기에서는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가, 6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시동 건 KT, 4연승 노린다… 피어엑스 VS KT
12일 오후 5시,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의 경기가 진행된다.
7위에 머무르고 있는 피어엑스(2승 4패, 득실 차 -5)는 지난 시즌 보였던 저돌적인 모습을 올 시즌에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주 차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기는 했으나,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피어엑스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선수는 서포터 ‘듀로’ 주민규다. 지난 경기에서 ‘엑스큐트’ 이정훈 대신 투입되어 좋은 활약을 펼친 주민규는 ‘헤나’ 박증환과 함께 KT전에서도 ‘데프트-베릴’ 바텀 듀오를 상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주민규는 LCK CL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기에, 1군 무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피어엑스를 상대하는 KT(3승 4패, 득실 차 -3)는 개막 후 4연패에서 벗어나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KT는 현재 6위에 올라와 있는데, 피어엑스-DRX-피어엑스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6승 4패까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KT가 피어엑스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2. 정글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 두 팀의 맞대결, 한화생명 VS T1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화생명(4승 2패, 득실 차 +4)은 젠지를 제외하면 T1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강한 전력을 보유한 한화생명은 올 시즌 정글 ‘피넛’ 한왕호가 시즌 초반부터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포인트 400포인트를 획득하는 등 팀을 이끌고 있다.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T1(5승 2패, 득실 차 +5) 역시 정글-미드가 핵심이다.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이 나란히 POG 400포인트씩 가져갔고, 앞선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도 두 선수가 좋은 폼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한화생명전에서도 두 선수 활약이 필수적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 두 팀은 4번 맞붙어 2승 2패씩을 기록했기에 이번 경기 또한 팽팽한 양상이 점쳐진다. 두 팀이 맞붙은 지난 3경기에서 한화생명이 모두 1세트를 가져갔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에서도 한화생명의 세트 선취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