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가 7월 14일 오전 1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승자조 3경기에서는 프나틱과 자이언트엑스가, 4경기에서는 G2 e스포츠와 카민 코프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위기 놓인 프나틱, PO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등 노린다… 프나틱 VS 자이언트엑스
14일 오전 12시, 프나틱과 자이언트엑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프나틱은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기대보다 낮은 순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중반까지 1위를 유지했던 프나틱은 G2-팀 헤레틱스-팀 BDS 3연전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4위에 그쳤다.
이후 참가한 e스포츠 월드컵에서는 팀 리퀴드에 0:2로 완패,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해당 경기에서 프나틱은 탑 바루스-미드 카사딘 등 이해할 수 없는 밴픽과 더불어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자이언트엑스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정글 ‘주한’ 이주한과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이다. 특히 이주한은 서머 시즌 콜업되어 올라온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분발해야만 팀을 높은 위치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나틱이 최근 연패에 빠져 있기는 하지만, 정규시즌 9경기 중 6경기에서 패배한 자이언트엑스를 상대로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BB VS 칸나’ 탑 맞대결을 주목하라, G2 VS 카민 코프
이어 오전 2시에는 G2와 카민 코프가 맞붙는다.
G2는 정규시즌 7승 2패, 카민 코프는 4승 5패를 기록해 각각 3위,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선 두 시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G2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카민 코프는 올해 첫 플레이오프 진출인 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팀 맞대결에서 주목할 만한 라인은 탑이다. G2 탑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는 이번 시즌 3회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를 수상하면서 팀 내 최다 POG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서머 시즌 카민 코프에 합류한 김창동 역시 팀에서 유일하게 POG 2회를 수상하면서 이적하자마자 팀의 중심이 됐다.
지난 정규시즌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G2가 카민 코프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