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가 7월 13일 오전 1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승자조 1경기에서는 SK 게이밍과 팀 헤레틱스가, 2경기에서는 팀 BDS와 매드 라이온즈 KOI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정규 1위’ SK 게이밍, ‘라헬’ 앞세워 승리 노린다… SK 게이밍 VS 팀 헤레틱스
13일 오전 12시, SK 게이밍과 팀 헤레틱스의 플레이오프 개막전이 진행된다.
SK 게이밍은 2015년 스프링 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하면서 서머 시즌 우승컵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지난 스프링 시즌 8위에 그쳤던 SK 게이밍은 올 시즌 ‘환골탈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가장 높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이러한 SK 게이밍의 상승세에는 바텀 듀오 ‘라헬’ 조민성-‘루온’ 이현호가 중심에 있다. 각각 LCK CL의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와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SK 게이밍에 합류, 팀이 정규시즌 9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조민성은 정규시즌 KDA 6.8(46킬 16데스 63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전체 3위에 올랐는데, 그만큼 안정성과 파괴력을 동시에 뽐냈다는 의미다.
SK 게이밍을 상대하는 팀 헤레틱스는 정규시즌 6위를 기록했다. SK 게이밍과 비교하면 체급과 경기력에서 크게 밀리는 듯 보이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2경기에서 팀 헤레틱스는 각각 프나틱, G2를 상대했는데 프나틱을 상대로는 승리했으며 G2와는 41분간 41킬을 주고받은 끝에 아쉽게 패했다.
정규시즌 SK 게이밍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팀 헤레틱스를 상대로도 이미 승리했다는 점에서 SK 게이밍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2. ‘아이스’ 이끄는 BDS, 팀 BDS VS 매드 라이온즈 KOI
이어 오전 2시에는 팀 BDS와 매드 라이온즈 KOI가 맞붙는다.
팀 BDS는 정규시즌 9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하면서 SK 게이밍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은 경기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4회 선정되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팀 BDS를 상대하는 매드 라이온즈가 올 시즌 부진하면서 8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앞서 팀 BDS와 맞붙은 경기에서도 패배했다는 점에서 팀 BDS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