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4주 차 경기가 7월 13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4주 차 7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가, 8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매번 ‘명경기’ 연출했던 두 팀의 맞대결, 디플러스 기아 VS 젠지
12일 오후 3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가 맞붙는다.
단독 2위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6승 1패, 득실차 +7)는 젠지의 아성을 향해 도전한다. 4연승을 달리면서 한껏 기세를 올린 디플러스 기아는 전 라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서머 시즌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정글 ‘루시드’ 최용혁의 활약을 주목할 만한데, 최용혁은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600포인트를 획득하면서 해당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던 최용혁은 올 시즌 초반부터 만개한 듯한 경기력을 보이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는 젠지(7승 0패, 득실차 +14) 역시 LCK 내에서 적수가 없는 팀으로 꼽힌다. 개막 후 7연승,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젠지는 앞선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2:0으로 꺾고 무자비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젠지 역시 정글 ‘캐니언’ 김건부가 POG 500포인트를 획득하는 등 팀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탑 ‘기인’ 김기인과 미드 ‘쵸비’ 정지훈 역시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두 팀이 맞붙었을 때마다 매번 ‘명경기’를 펼쳤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디플러스 기아가 비록 올해 젠지를 상대로 승리가 없기는 하지만, 세트 승리를 4번이나 기록했을 정도로 젠지를 만나면 저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고, 올 시즌 패배가 없다는 점에서 젠지의 승리를 예상한다.
2. 최하위권 내려앉은 두 팀, 브리온 VS 농심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나란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두 팀은 순위 상승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9위 농심(1승 6패)은 3연패를, 10위 브리온(0승 7패)은 7연패를 기록 중인데 특히 브리온의 부진이 심각해 보인다. 브리온은 지난 시즌 포함 12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두 팀이 맞붙은 2경기에서 농심이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농심이 다시 한번 브리온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