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7월 13일(한국시각)
송티비 승부예측: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vs 자스민 파올리니 – 크레이치코바 승(1.73)
오는 7월 13일 토요일 (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이 열린다. 본 경기는 tvN SPORTS와 티빙에서 생중계된다.
2024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와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윔블던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자단식 우승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한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파올리니는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어 그랜드슬램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한 7번 시드 파올리니는 클레이코트만큼이나 잔디코트에서도 편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탈리아 테니스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지만, 여자단식에서 파올리니의 성장은 괄목상대했다.
토스카나 출신의 단신 선수 파올리니는 코트에서 신속한 움직임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선보인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는 크레이치코바가 우승에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 경력이 있는 크레이치코바는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의 조건에 더 적합하며, 이번 결승전에서의 포인트와 경기의 많은 부분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윔블던 여자단식 준결승 역사상 가장 긴 경기시간을 기록한 도나 베키치와의 준결승전에서 파올리니의 경기폼이 좋았지만, 크레이치코바를 상대로 이전 경기에서처럼 랠리를 지배할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다.
2021년 4라운드 진출이 윔블던 최고 성적이었던 크레이치코바는 올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대회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와 케이티 볼리네츠, 제시카 부자스 마네이로, 대니얼 콜린스,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차례로 꺾은 데 이어 2년 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바키나를 역전승으로 물리쳤다. 또한, 리바키나를 상대로 9번의 서비스 브레이크 포인트 중 6번을 막아내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파올리니는 준결승에서 베키치를 상대로 첫 서브 성공률을 83%이나 기록해 결승전에서도 강력한 서브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크레이치코바의 전반적인 경기 운영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할 때 크레이치코바가 파올리니를 꺾고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