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각 팀이 2024-2025 시즌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확대 시행된 아시아쿼터 제도로 인해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속속 입국하며 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프로배구 V리그 2024-2025 시즌 여자부 7개 팀 중 5개 팀이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했다. GS칼텍스의 스테파니 와일러(호주),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중국), IBK기업은행의 신통천(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1일 "9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무안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외국인 선수 모마와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태국)과 재계약을 마쳤다.
준우승팀 흥국생명은 지난달 말 전북 무주에서 단합 워크숍을 가졌다. 중앙을 보강하기 위해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루이레이를 영입했다. 197cm의 장신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유니에스카(카자흐스탄)도 1일 입국해 즉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이 입국을 마친 상태다. 현대건설의 위파위와 정관장의 메가왓티는(인도네시아)는 8월 경 입국할 예정이다.
2. 한국 20세 이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아시아청소년선수권 3위 달성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 20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1-3(6-25, 4-25, 25-20, 17-25)으로 패한 한국은 3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3-1(25-21, 18-25, 25-22, 25-23)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3위 성적을 거두었다.
준결승 1, 2세트에서 한국은 중국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밀려 각각 6-25, 4-25로 크게 졌다. 그러나 3세트에서 곽선옥, 이주아, 전다빈 등의 활약으로 25-20 승리를 거두며 반격을 시도했다. 4세트에서도 선전했지만 결국 17-2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3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5 세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8강 라운드에서 인도를 꺾고 일본에 패한 뒤 준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