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5주 차 경기가 7월 18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5주 차 3경기에서는 BNK 피어엑스와 T1이, 4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분위기 반등 필요한 두 팀의 맞대결, 피어엑스 vs T1
17일 오후 5시, BNK 피어엑스와 T1의 경기가 진행된다.
피어엑스(2승 6패, 득실 차 –9)는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아쉬운 7위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저력 있는 경기력으로 6승을 챙겼던 피어엑스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2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7위 DRX, 8위 농심에 득실 차에서 밀려 9위까지 떨어진 피어엑스는 전반적인 체급을 끌어올려야만 남은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어엑스를 상대하는 T1(5승 3패, 득실 차 +4) 역시 순위가 4위로 하락하면서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주 한화생명과의 일전에서의 1:2 패배가 뼈아팠다. 해당 경기에서는 상체가 저점을 보이면서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어엑스전 이후 T1은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한화생명-KT를 연이어 상대하게 된다. 따라서 ‘복수 2연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할 T1이다.
지난 시즌 T1이 피어엑스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기에 이번 맞대결에서도 T1의 승리가 점쳐진다.
2. ‘단일 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 대기록, 젠지가 쓸까? 농심 vs 젠지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농심 레드포스(2승 6패, 득실 차 -8)는 지난주 브리온을 꺾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8위에 머무르고 있기에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
반면 농심을 상대하는 젠지(8승 0패, 득실 차 +16)는 서머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중이다. 개막 후 단 한 세트도 패하지 않은 젠지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LCK 연승 기록 경신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LCK에서 한 시즌 세트 최다 연승 기록은 17연승이며, 단일 시즌 한정이 아닌 세트 연승 기록은 19연승인데 젠지가 5주 차에서 2:0 승리를 두 번 거둔다면 해당 기록을 모두 경신할 수 있다. 또한, LCK 역사상 단일 라운드에서 무실 세트로 전승을 기록한 팀은 없기에 이러한 기록 역시 새로 쓰게 된다.
무패를 달리고 있는 젠지가 농심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