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5주 차 경기가 7월 17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5주 차 1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시즌 전패’ 브리온, 위기는 계속된다… 디플러스 기아 vs 브리온
17일 오후 5시,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디플러스 기아(6승 2패, 득실 차 +5)는 지난주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한화생명 e스포츠에 득실 차에서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4위 광동 프릭스, 5위 T1(이하 5승 3패)이 뒤를 바짝 쫓고 있어 3위 사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주 차 두 번째 경기였던 젠지와의 맞대결에서는 나름대로 분전했음에도 운영과 체급에서 한계를 보이면서 패배했는데, 특히 2세트 초반 유리했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는 브리온(0승 8패, 득실 차 -12)의 분위기는 더 심각하다. 서머 시즌 전패를 기록 중인 브리온은 선수 교체로도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드에서 ‘카리스’ 김홍조와 ‘풀배’ 정지훈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가운데,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페이트’ 유수혁까지 급하게 영입하면서 1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젠지-T1을 상대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가 브리온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2. ‘3연승’ 한화생명과 순위 상승 노리는 광동의 맞대결, 한화생명 vs 광동 프릭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맞붙는다.
한화생명(6승 2패, 득실 차 +7)은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주 T1과의 일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은 기세를 유지해 1라운드를 4연승으로 마감하려 할 것이다.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4위 광동 프릭스(5승 3패, 득실 차 +5) 역시 준수한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2위 한화생명, 3위 디플러스 기아와 단 1승 차이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주 T1을 상대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한 한화생명이 광동 프릭스를 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