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에서는 전례 없는 선두권 경쟁이 펼쳐지며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1위가 바뀌는 모습이다. 선두 김천, 2위 울산, 3위 포항이 각각 승점 1점 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라운드를 마친 후 어느 팀이 선두 자리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전북 현대 모터스 VS 울산 HD (7월 20일 오후 7시) - 예상 결과: 홈 승
순위와 마찬가지로 팀 분위기까지 바닥으로 떨어진 전북이 2위 울산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지난 22라운드 경기에서 김두현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김천에 0-4 완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주장 박진섭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와 반대로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팀을 떠나며 위기를 맞는 듯싶었으나, 지난 경기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고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가 극적인 골을 넣어 1-0 승리를 거뒀다. 홈 팬들 앞에서 분위기를 바꾼 울산이 2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대구 VS 광주 (7월 21일 오후 7시) - 예상 결과: 홈 승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하위권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10위 대구와 8위 광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선두권 팀들과의 연속되는 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다. 이후 이어진 경기에서도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3경기를 모두 비겼다.
광주는 한 경기 승리 후 다음 경기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단 한 번의 무승부를 기록해 가장 적은 무승부 횟수를 보여주고 있지만, 34실점을 허용한 불안한 수비 때문에 승리보다 패배가 많다. 특히, 홈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실점을 하고 있어 쉽지 않은 원정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FC 서울 VS 김천 상무 (7월 21일 오후 7시) - 예상 결과: 홈 승
일주일 만에 너무 많은 것을 잃은 FC 서울이 선두 김천을 상대한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을 상대로 7년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경기 막판 실점하며 단 1점의 승점조차 얻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최근 끌어올린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린가드가 부상으로 교체돼 약 4주 간의 결장이 예상된다.
주중에 치른 포항 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에서도 중원의 공백을 보완하지 못하며 1-5 대패를 당했다. 이승모마저 부상을 당해 적절한 대체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김천은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을 4-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FC 서울의 간절함이 김천의 기세를 꺾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외 K리그1 24라운드 경기 승부 예측
강원 VS 제주 유나이티드 (7월 20일 오후 7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대전 하나 시티즌 VS 포항 스틸러스 (7월 21일 오후 7시) - 예상 결과: 홈 승
인천 유나이티드 VS 수원 FC (7월 21일 오후 7시) - 예상 결과: 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