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4주 차 경기가 7월 21일 오전 5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4연승 노리는 팀 리퀴드… 디그니타스 VS 팀 리퀴드
21일 오전 5시, 디그니타스와 팀 리퀴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LCS의 포문을 여는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뭉친 디그니타스(1승 2패)는 NRG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플라이퀘스트전에서는 0:2로 완패했는데, 2세트에서는 이번 시즌 최단 시간 기록인 23분 만에 경기를 내주는 등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디그니타스를 상대하는 팀 리퀴드(3승 0패)는 C9과 함께 개막 후 전승을 달리면서 서머 시즌도 순항 중이다. 플라이퀘스트, 100 씨브즈 등 강팀을 연이어 격파한 팀 리퀴드는 사실상 C9을 제외하면 마땅한 적수가 없다는 평이다.
휴식기 동안 참가한 e스포츠 월드컵에서 유럽의 프나틱을 2:0으로 제압하고, T1을 상대로도 한 세트를 가져오는 등 경쟁력까지 입증한 팀 리퀴드이기에 4주 차에도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쿼드’ 이끄는 플라이퀘스트, 3연승 달성할까? 임모탈스 VS 플라이퀘스트
이어 오전 8시에는 임모탈스 프로그레시브와 플라이퀘스트가 맞붙는다.
임모탈스(1승 2패)는 2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인 6위로 떨어졌다. 시즌 첫 경기에서 쇼피파이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C9-NRG를 상대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팀 핵심 캐리를 맡은 원거리 딜러 ‘택티컬’ 에드워드 라가 공략당할 경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임모탈스이기에, 상체에서 힘을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임모탈스를 상대하는 플라이퀘스트(2승 1패)는 2연승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NRG, 디그니타스를 연이어 격파한 플라이퀘스트는 서머 시즌 콜업되어 주전으로 뛰게 된 미드 ‘쿼드’ 송수형이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송수형은 e스포츠 월드컵에서도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유럽 G2의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위협하기도 했다. 연승을 기록 중인 플라이퀘스트가 임모탈스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