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4라운드에서 다시 1위가 바뀌었다. 김천 상무와 울산 HD가 나란히 패하며 3위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새롭게 영입한 안드리고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인상적인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북 현대 모터스 2-0 울산 HD
전북이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준홍 골키퍼와 김진규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또한, 수원 삼성에서 이적해 온 전진우와 유제호도 첫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을 대등하게 마친 전북은 후반전에 새롭게 영입한 안드리고를 출전시켰다. 안드리고는 투입 후 17분 만인 후반 34분 티아고의 헤더 골을 도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직접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 0-1 광주
대구가 DGB 대구 은행 파크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0-1로 패했다. 대구는 전반 34분 광주의 제카에 선제골을 내줬다. 광주는 후반전에 더욱 공격 중심의 경기를 펼치며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아사니를 출전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는 후반전에만 11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다. 대구는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홍철은 경기 막바지에 연속으로 경고 2장을 받으며 퇴장당했다.
FC 서울 1-0 김천 상무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 FC 서울이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FC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전역 후 팀으로 복귀한 윤종규를 오른쪽 풀백으로 투입하면서 최준을 중앙으로 옮겼다. 김기동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FC 서울은 김천의 공격 연결 고리를 잘 끊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에는 2006년생 공격수 강주혁을 투입했다. 강주혁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후반 7분 일류첸코 득점을 만드는 시발점 역학을 했다. 김천 상무는 서울에 다시 한번 패하며 선두 자리를 포항 스틸러스에 내줬다.
이외 K리그1 24라운드 경기 결과
강원 4-0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 시티즌 1-2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1-4 수원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