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상수와 LG 트윈스 외야수 안익훈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는 경기가 없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월요일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을 발표했는데, 선수는 김상수와 안익훈 2명, 두산 베어스 3명의 코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김상수는 50경기(47.1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15홀드(롯데 1위/리그 6위), 평균자책점(ERA) 3.99를 기록했다. 후반기가 채 한 달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 빈도가 지난해(56경기/52이닝)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김상수는 두산 이병헌(50경기)에 이어 올 시즌 리그 최다 출장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2연투를 16차례 했고, 멀티 이닝은 15차례 던졌다. 7월에는 롯데가 치른 13경기 중 8경기 등판해 1승 2패 2홀드 ERA 5.68로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잦은 등판 일정으로 과부하 문제가 발생한 김상수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상수는 퓨처스(2군)팀 홈구장 상동구장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LG 안익훈은 올 시즌 외야 백업으로 29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 3타점 7득점 OPS .481을 기록 중이다. 7월에는 10경기에 출장해 10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고, 8회 타석에서 대타 김범석으로 교체됐다. 결국 이날 역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안익훈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두산은 22일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후반기 3승 7패로 하락세를 보여 4위(49승 2무 46패)로 밀려났고, 5위 NC 다이노스(45승 2무 44패)와는 1경기 차, 6위 SSG 랜더스(46승 1무 46패)는 1.5 경기 차, 7위 KT 위즈(45승 2무 47패)와는 2경기 차다.
5위권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두산은 퓨처스에 있던 권명철 코치를 1군 메인 투수코치로 올려보냈고, 김진수 배터리코치와 김동한 주루코치가 새롭게 1군 코치로 합류한다. 박정배 1군 메인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보직이 바뀐다.
이들의 합류로 두산 김지용 투수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정진호 작전/주루 코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오는 23~25일 잠실 홈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맞대결을 펼친 후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