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가 7월 24일 오전 1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패자조 2라운드 1경기에서는 자이언트엑스와 팀 BDS가, 2경기에서는 카민 코프와 SK 게이밍이 패자조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이그나-이동근’ 이끄는 자이언트엑스 VS 불안했던 팀 BDS
24일 오전 12시, 자이언트엑스와 팀 BDS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자이언트엑스는 앞선 패자조 1라운드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를 2:1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하면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는 중요한 경기에서 살아남은 자이언트엑스는 시즌 파이널 진출 확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팀 BDS를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자이언트엑스에서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정글 ‘주한’ 이주한과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이다. 앞선 팀 헤레틱스전 1세트 초반 상대에 뒤졌던 자이언트엑스는 15분경 ‘주한-이그나’가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잘라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3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7분경 상대 정글러를 급습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왔다.
자이언트엑스를 상대하는 팀 BDS는 승자조 1라운드에서 매드 라이온즈 KOI를 꺾었으나 2라운드에서 G2에 패배, 패자조로 내려왔다.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전력을 자랑했음에도 앞선 두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를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승리했던 매드 라이온즈전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특히 3세트에서는 만 골드 차이로 뒤졌으나 후반 역전승을 기록하면서 겨우 승리를 챙겼다. 이후 치른 G2전에서도 탑-정글이 저점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패배를 내줬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팀 BDS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기는 했지만, 자이언트엑스보다 높은 체급을 보유한 팀이기에 여전히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규시즌 두 팀이 맞붙은 경기에서 팀 BDS가 승리한 바 있다는 점에서 팀 BDS의 승리가 점쳐진다.
2. ‘칸나’ 버티는 카민 코프, 시즌 마지막 경기 될까? 카민 코프 VS SK 게이밍
이어 오전 2시에는 카민 코프와 SK 게이밍의 경기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G2에 패배한 카민 코프는 패자조에서 매드 라이온즈를 2:0으로 완파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의 여정을 이어갔다.
앞선 두 시즌(윈터, 스프링)에서 모두 최하위에 그쳤던 카민 코프기에 올 시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않는 한 시즌 파이널에 진출할 수 없고, 따라서 SK 게이밍전이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카민 코프를 상대하는 SK 게이밍은 승자조 2라운드에서 프나틱에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미드 ‘니스퀴’ 야신 딘체르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기에 이를 해결해야만 한다.
카민 코프에는 탑 ‘칸나’ 김창동이 버티고 있으며, SK 게이밍 역시 ‘라헬’ 조민성-‘루온’ 이현호 바텀 듀오가 팀 핵심을 맡고 있기에 이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강함을 과시한 SK 게이밍이 카민 코프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