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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골프 프리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월 27일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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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2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26일 치러진 2라운드에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리더보드 상위권 순위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우선 독일 선수 슈테판 예이거가 순위를 18계단 끌어 올리며 단독 선두가 됐다. 이어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가 7계단 상승하며 2위에 자리했다. 

공동 3위엔 전날 4위에서 1계단 상승한 토마스 디트리(벨기에)와 함께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는데, 파봉은 무려 31계단 점프했다. 공동 5위 토니 피나우(미국)도 전날보다 29계단 오른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라호이아 토리 파인스의 사우스 코스와 노스 코스 두 곳에서 치러진다. 노스 코스엔 벤트그래스, 사우스 코스엔 포아 아누아가 식재돼 있는 등 제각기 환경이 달라 코스에 따라 선수들의 순위가 요동쳤다.

3라운드부터 나머지 36홀은 사우스 코스에서 치러진다. 노스 코스보다 까다로운 곳으로 꼽히고, 그린이 좁고 단차가 크다. 토리 파인스에선 대개 장타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만, 이번 주말 새엔 정확도 높은 플레이를 구사하는 이들이 상위권을 지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예이거는 현재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만들며 호이가드를 1타 차로 앞서나가고 있다. 지난 이틀간 환상적인 퍼팅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홀당 퍼트 수 1위, 전체 퍼트 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77.78% 수준으로 공동 15위다. 비거리 역시 303야드, 14위로 전체적인 스탯이 고루 안정적인 만큼 남은 이틀간 큰 실수만 없다면 계속해서 상위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호이가드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퍼팅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 13위, 전체 퍼트 수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다섯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주특기인 장타는 여전히 안정적이다. 그는 지난 이틀간 평균 비거리 305.6야드를 달성했다.

니콜라이 호이가드니콜라이 호이가드니콜라이 호이가드David Cannon

PGA 투어 타이틀 6개를 들고 있는 피나우의 시즌 첫 승 가능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4월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한 이래 낭보가 없었다. 

다만 연초 컨디션엔 물음표가 붙는다. 이달 들어 치른 더 센트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각각 공동 38위,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나흘 중 사흘간 70대 타수를 적어내며 공동 9위로 마감했다. 긴 연휴의 여파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도 있을 듯하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성현이 공동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