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5주 차 경기가 7월 28일 오전 5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4연승’ C9, 연승 행진 이어갈까? C9 VS NRG

28일 오전 5시, 클라우드 나인(C9)과 NRG가 맞붙는다.

C9(4승 0패)은 개막 후 4전 전승을 달리면서 팀 리퀴드와 함께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100 씨브즈를 상대로 2:0 완승한 C9은 한 수 위의 체급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서포터 ‘벌칸’ 필립 라플레임이 경기 MVP를 수상했는데, 이로써 C9은 올 시즌 미드 ‘조조편’을 제외한 4인이 모두 MVP를 수상하게 됐다. 그만큼 팀 전원이 돌아가면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C9을 상대하는 NRG(2승 2패)는 지난주 쇼피파이 리벨리온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NRG는 순위 또한 4위로 올랐다. 하지만 NRG가 강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앞선 쇼피파이전에서도 1, 2세트 총합 100분간의 혈전 끝에 승리했고, 플라이퀘스트·100 씨브즈를 상대한 이전 경기에서는 NRG가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3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C9이 NRG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디그니타스 원거리 딜러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Colin Young-Wolff

2. 연패 빠진 두 팀의 맞대결, 쇼피파이 VS 디그니타스

이어 오전 8시에는 쇼피파이 리벨리온과 디그니타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쇼피파이 리벨리온(0승 4패)은 개막 후 4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인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단순한 전패가 아니라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을 정도로 쇼피파이는 올 시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NRG와 무려 1, 2세트 총합 무려 100분간 혈전을 치르면서 상대를 패배 끝까지 내몰았고, 원거리 딜러 ‘비보이’ 주영훈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으나 두 세트 모두 후반 뒷심 부족으로 패배했다는 점이 아쉽다.

쇼피파이를 상대하는 디그니타스(1승 3패) 또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디그니타스는 지난주 팀 리퀴드와 접전 끝에 기록한 1:2 패배가 아쉬웠는데, ‘젠슨-즈벤’을 앞세워 한 세트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상대와의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디그니타스가 연패를 기록 중이기는 하나, 지난 팀 리퀴드전에서 세트 승리를 거두는 등 저력을 보인 만큼 쇼피파이를 상대로는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