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7주 차 경기가 8월 1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7주 차 3경기에서는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4경기에서는 BNK 피어엑스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최하위 두 팀의 맞대결, 승리 가져갈 팀은? DRX VS 브리온

1일 오후 5시,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9위 DRX(2승 10패, 득실 차 -15)는 9연패 늪에 빠지면서 좀처럼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DRX만의 ‘승리 공식’이 사라진 듯한 모습이다.

탑에서 ‘라스칼’ 김광희 대신 ‘프로그’ 이민회가 출전해 분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며 팀 운영 또한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평이다.

그럼에도 지난 T1 전에서 미드 ‘예후’ 강예후를 중심으로 저력을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해당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예후’의 아우렐리온 솔은 1, 2세트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DRX를 상대하는 브리온(1승 11패, 득실 차 -17)은 5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후, 지난 6주 차에서는 2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합류한 미드 ‘페이트’ 유수혁이 분전 중이지만, 정글 ‘영재’ 고영재가 지난주 좋지 않은 폼을 보였다는 점은 해결 과제다. 따라서 DRX전에는 ‘영재’ 대신 ‘또이브’ 방문영이 콜업되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DRX가 브리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DRX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젠지 e스포츠 정글 '캐니언' 김건부Colin Young-Wolff

2. ‘4연승’ 피어엑스, 젠지 상대로 저력 보여줄까? 피어엑스 VS 젠지

이어 오후 7시 30분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피어엑스(6승 6패, 득실 차 -3)는 4연승을 달리면서 6위로 뛰어올랐다. 상승세를 타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으로 올라선 피어엑스지만, 젠지를 상대로는 승리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젠지(12승 0패, 득실 차 +23)는 시즌 무패를 기록하면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또한 확정했고, 지난 1라운드에서도 피어엑스를 2:0으로 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