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7주 차 경기가 8월 3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7주 차 7경기에서는 T1과 젠지 e스포츠가, 8경기에서는 BNK 피어엑스와 DRX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무패’ 젠지, T1 상대 10연승 이어갈까? T1 VS 젠지
3일 오후 3시, T1과 젠지 e스포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4위 T1(8승 5패, 득실차 +5)은 3연승을 달리면서 연패 당시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렸다. 특히 상위권 경쟁팀인 KT, 디플러스 기아를 모두 꺾으며 3위 디플러스 기아와 같은 8승 고지까지 올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정글 ‘오너’ 문현준과 더불어 바텀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이 좋은 폼을 보이고 있으나, 미드 ‘페이커’ 이상혁의 기복 해결은 여전히 과제다.
T1을 상대하는 젠지(13승 0패, 득실 차 +25)는 시즌 무패를 달리면서 전승 우승까지 단 5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세트 패배조차 단 한 세트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함을 보이는 젠지는 전 라인에서 압도적인 체급을 과시 중이다.
두 팀은 지난 5시즌(2022 스프링~2024 스프링) 연속으로 결승에서 맞붙었을 정도로 ‘라이벌’ 관계에 있으나, 이러한 수식어가 무색하게 최근 전적은 젠지가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젠지는 T1 상대로 무려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더해 젠지가 올 시즌 무패를 기록 중이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젠지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연승 마감한 피어엑스, 연패 끊어낸 DRX 상대한다… 피어엑스 VS DRX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BNK 피어엑스와 DRX의 경기가 진행된다.
피어엑스(6승 7패, 득실 차 -5)는 앞선 경기에서 젠지를 상대로 0:2 패배, 연승 행진을 4연승에서 마감했다. 현재 6위에 올라있는 피어엑스는 7위 광동 프릭스에 1승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피어엑스가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 KT, T1 등 강팀을 연이어 꺾은 것이 요행이 아님을 증명하듯 교전에서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피어엑스를 상대하는 DRX(3승 10패, 득실차 -13)는 앞선 경기에서 브리온을 2:0으로 꺾고 9연패를 끊어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피어엑스보다는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피어엑스를 DRX가 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