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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골프 프리뷰] 포틀랜드 클래식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8월 3일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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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국 시각 3일 오후 11시 3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 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0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현재 단독 선두는 데비 베버(네덜란드)다. 전날 7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그는 둘째 날 다시 한 번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는 이날 5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62타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만들며 공동 2위 그룹과 타수 차를 2타로 벌렸다. 베버가 둘째 날 만든 62타는 이번 대회 전체 선수를 통틀어 18홀 최저타다.

베버는 당초 파리올림픽 대표팀 티켓을 노렸지만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울분을 삼켜야 했다.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출전 자격에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톱8 마무리 가능성이 낮은 선수들을 임의로 선정해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데비 베버데비 베버데비 베버Alika Jenner

베버가 대신 선택한 행선지는 포틀랜드였다. 그리고 설욕전을 펼치듯 지난 이틀간 수준 높은 라운드를 보여준 상황이다. 둘째 날 베버는 페어웨이 안착률 92.9%, 그린 적중률 94.4%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퍼트도 깔끔했다.

셋째 날 베버는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와 한 조로 묶였다. 한국 시각 오전 5시 15분 출발한다. 리는 2타 차로 베버를 바짝 쫓고 있다. 둘째 날 6연속 버디 행진 등을 통해 9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만들었다. 

안드레아 리는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강자다. 이번 시즌 들어선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LPGA 투어에서 총 4차례 톱10에 들었다. 

스탯만 고려하면 리의 우승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지만, 3라운드에선 베버가 계속해서 설욕전을 이어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신지은이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4위,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어 김아림과 이소미가 공동 8위, 안나린과 전지원이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