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8주 차 경기가 8월 8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8주 차 3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4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PO 확정’ 한화생명, 기세 끌어올린 브리온 상대한다… 한화생명 VS 브리온

8일 오후 5시, 한화생명 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한화생명(11승 3패, 득실 차 +15)은 지난 7주 차에서 1승 1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키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 지었다. kt 롤스터에 일격을 맞고 패배하기도 했으나 이후 농심을 상대로는 무난한 승리를 거두면서 높은 체급을 과시했다.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OK저축은행 브리온(2승 12패, 득실 차 -17)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면서 정규시즌을 마지막으로 2024시즌을 끝마치게 됐다.

그럼에도 앞선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 늦게나마 기세를 끌어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서머 시즌 2라운드부터 합류한 미드 ‘페이트’ 유수혁이 합류하자마자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에, 브리온으로써는 여러모로 유수혁의 늦은 합류가 아쉽게 느껴질 만하다.

브리온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올 시즌 14경기 중 11경기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을 상대로는 여전히 승리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화생명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디플러스 기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Colin Young-Wolff

2. ‘상승세’ 피어엑스, 다시 한번 서부권 시험대 선다… 디플러스 기아 VS 피어엑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맞붙는다.

디플러스 기아(9승 5패, 득실 차 +7)는 지난주 1승 1패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T1을 상대로 패배했지만, 이후 광동 프릭스를 꺾으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앞선 광동 프릭스전에서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김하람은 1~3세트 총합 KDA 12.7(29킬 3데스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독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됐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탑 리신, 미드 트린다미어 등 참신한 픽을 선보였기에 피어엑스와의 이번 맞대결에서도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는 피어엑스(7승 7패, 득실 차 -3)가 지난 6경기 중 5경기에서 승리했을 정도로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서부권’ 강팀을 상대로는 부족한 체급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지난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피어엑스를 꺾은 바 있기에,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