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울린 해리슨 반스...워리어스 상대로 킹스의 역전승 이끌다
새크라멘토 킹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가까스로 누르면서 난타전에서 승리했다.
한국 시각 1월 26일, 킹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워리어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34-13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킹스는 시즌 25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킹스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해리슨 반스다. 과거 워리어스에서 우승까지 경험한 바 있는 반스는 무려 39득점을 몰아치며 친정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반스와 함께 공격을 이끈 디애런 팍스 역시 29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으며, 주전 센터로 나선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결승 득점과 함께 18득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가져가며 왜 본인이 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빅맨 중 한 명인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킹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외곽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신바람 나는 양궁 농구를 펼쳤다. 1쿼터에만 무려 여덟 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으며, 결국 외곽에서의 힘을 바탕으로 워리어스와의 난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경기에서 패한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와 조나단 쿠밍가의 활약이 특히 매서웠다. 이날 33점을 기록한 커리의 경우, 1쿼터에 혼자 18득점을 몰아치며 킹스와의 득점 쟁탈전을 혼자 감당했으며, 쿠밍가는 벤치를 이끌며 31득점을 보탰다.
물론 커리의 경우, 4쿼터 팽팽한 클러치 타임에 치명적인 턴오버를 기록하며 킹스에게 득점을 내주게 된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분명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큰 자책을 하고 있을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 연속 20번째 올스타 선정으로 신기록 달성
NBA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20회 연속으로 NBA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 시각 1월 26일, NBA 사무국은 2023-24 NBA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할 10명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서부 컨퍼런스 팀 선발 명단에 제임스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로써 20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제임스는 카림 압둘-자바(19회)를 제치고 리그 역사상 최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로 등극했다. 특히 제임스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20회를 넘어 향후 더 많은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제임스는 이번 팬 투표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542만 7874표)에 이어 전체 2위(509만 8872표)에 올랐다고도 한다. 올스타전 선발에 나설 선수를 뽑는 방식은 팬과 선수, 미디어들의 투표를 합산해서 결정됐다.이는 아직도 많은 팬들은 제임스가 확실한 올스타급 선수이며 리그의 슈퍼스타임을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제임스와 함께 서부 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케빈 듀란트, 니콜라 요키치, 루카 돈치치, 그리고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선발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길저스-알렉산더가 뽑혔다.
동부 컨퍼런스 선발팀에는 아데토쿤보를 필두로 데미안 릴라드, 조엘 엠비드, 제이슨 테이텀,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이름을 올렸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올스타전은 한국 시각 2월 19일 오전 10시,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