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7주 차 경기가 8월 12일 오전 5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7주 차를 끝으로 서머 정규시즌이 종료되며,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서머 시즌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1.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 선두 판도 뒤흔들까? 플라이퀘스트 VS C9
12일 오전 5시, 플라이퀘스트와 클라우드 나인(C9)의 경기가 진행된다. 두 팀은 나란히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플라이퀘스트는 지난 6주 차에서 쇼피파이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3위 C9에 득실차로 앞서 있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정규시즌 2위 이상이 확정되며, 1위 팀 리퀴드의 결과에 따라 1위 마무리도 가능하다.
올 시즌 플라이퀘스트의 핵심은 단연 정글-미드다. 미드 ‘쿼드’ 송수형은 ‘젠슨’ 니콜라이 옌센의 빈자리가 전혀 아쉽지 않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정글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와도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하는 C9은 지난주 팀 리퀴드와의 선두 결정전에서 1:2로 패배해 3위로 떨어졌다. 해당 경기에서 C9은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과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을 앞세워 1세트를 선취했으나 이후 2, 3세트를 연이어 내주면서 시즌 첫 패배를 허용했다.
미드 ‘조조편’과 정글 ‘블래버’가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자 할 C9이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1패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지표에서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팽팽한 양상이 점쳐진다. 그럼에도 플라이퀘스트가 5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 C9과 맞붙은 가장 최근 경기(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플라이퀘스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2. ‘PO 확정’ 디그니타스 VS ‘2024년 마지막 경기’ 임모탈스
이어 오전 8시에는 디그니타스와 임모탈스 프로그레시브가 맞붙는다.
4위 디그니타스(2승 4패)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NRG와의 맞대결에서는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최하위 임모탈스(1승 5패)는 지난주 100 씨브즈에 0:2로 완패하면서 6위 달성이 불가능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캐슬’ 조현성, ‘마스크’ 이상훈, ‘올레’ 김주성 등이 소속된 임모탈스는 디그니타스전을 끝으로 2024년 일정이 종료된다.
지난 5경기에서 모두 패한 임모탈스가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