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8주 차 경기가 8월 11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8주 차 9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10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T1 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화끈해진’ 농심, 2연승 달리는 DK 상대한다… 농심 VS 디플러스 기아
11일 오후 3시,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농심 레드포스(4승 11패, 득실차 -13)는 앞선 경기에서 T1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해냈다. 올 시즌 이미 6위 이상이 불가능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T1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미드 ‘피셔’ 오정태가 1, 2세트 모두 요네를 선택해 맹활약했고,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 또한 두 세트 총합 16킬 3데스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농심을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10승 5패, 득실차 +8)는 2연승을 달리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 T1이 앞서 농심에 패배하면서 3위 수성이 더욱 수월해진 상황이다.
앞선 피어엑스전에서는 서포터 ‘모함’ 정재훈의 급작스러운 출전이 눈에 띄었는데, ‘켈린’ 김형규 대신 선발로 나선 정재훈은 2, 3세트 렐을 선택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선발로 나선 이유를 증명했다.
농심이 앞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디플러스 기아는 농심과 맞붙은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 끝없는 저점 T1… 연패 끊어낼까? 브리온 VS T1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T1의 경기가 진행된다.
OK저축은행 브리온(2승 13패, 득실차 -19)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지면서 남은 3경기를 끝으로 2024시즌 종료가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러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9위 DRX(3승)와 8위 농심(4승)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앞선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미드 ‘페이트’ 유수혁이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폼을 보였기에 T1전에서도 미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T1(8승 7패, 득실차 +1)은 지난주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이후 앞선 농심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 충격적인 저점을 드러냈다. 자칫하면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에 T1은 남은 일정에서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T1이 지난 2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올해 브리온을 상대로 한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기에 T1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