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시즌 파이널 경기가 8월 12일 오전 12시에 진행된다.

시즌 파이널 승자조 1라운드 1경기에서는 G2 e스포츠와 매드 라이온즈 KOI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6연속 우승’ 노리는 G2, 시즌 파이널 첫걸음 나선다

G2는 앞선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3:0으로 제압하면서 ‘5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된 총 7시즌 동안 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정도로 G2는 ‘유럽 최강’이란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서머 시즌 G2를 이끈 선수는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였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장인 라스무스 뷘터는 경기 MVP를 총 5회(정규시즌 2회, 플레이오프 3회) 수상했고, 특히 결승에서도 명실상부한 MVP급 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안 요소는 있다. 결승전에서 3:0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3세트 승리 모두 초반 골드가 밀리다 역전으로 거둔 승리였고, ‘캡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폼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LEC 내 어느 팀보다 높은 체급을 보유한 G2가 여전히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매드 라이온즈 KOI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Colin Young-Wolff

2. 반전 노리는 매드 라이온즈

매드 라이온즈는 서머 시즌 8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2승 7패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패를 기록하며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윈터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스프링, 서머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매드 라이온즈는 전반적인 체급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 과제다. 팀 핵심인 정글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 외에 탑, 미드 등 다른 라인에서도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3. 승부 예측

두 팀이 맞붙은 가장 최근 다전제 경기는 윈터 시즌 결승전이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G2가 3:1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결승을 포함해서 매드 라이온즈가 G2 상대로 6연패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G2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