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9주 차 경기가 8월 1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다. 

9주 차 1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DRX가, 2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와 T1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젠지 무패 끊어낸 KT, PO 굳히기 나선다… KT VS DRX

14일 오후 5시, kt 롤스터와 DRX의 경기가 진행된다.

KT(8승 8패, 득실차 -2)는 지난주 젠지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당 경기에서 KT는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선수 전원이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젠지를 무력화했다.

올 시즌 KT가 보이고 있는 ‘극한의 기복’은 팀을 가리지 않고 있다. 2024년 LCK 내에서 젠지를 꺾은 팀은 KT밖에 없을 정도로 KT가 보여주는 고점은 대단하지만, 저점이 드러날 경우 10위 브리온에도 0:2로 패할 정도다. 지난주 젠지와의 맞대결 이전 광동 프릭스에 0:2로 패했을 때도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현재 5위에 자리한 KT는 DRX를 상대로 방심하지 않고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히려 할 것이다. 특히 DRX전 이후 3위 디플러스 기아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에, DRX에 패한다면 자칫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KT를 상대하는 DRX(3승 13패, 득실차 -19)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오히려 플레이오프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KT와 광동 프릭스를 연이어 상대하는데, 두 팀 모두 1패만 기록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DRX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9주 차에서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KT가 DRX에 승리한 바 있고, 최근 DRX가 3연패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T1 탑 '제우스' 최우제Colin Young-Wolff

2. PO 노리는 광동, 1라운드 복수할까? 광동 프릭스 VS T1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광동 프릭스와 T1이 맞붙는다.

광동 프릭스(7승 9패, 득실차 0)는 KT, 피어엑스에 밀려 7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9주 차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T1(9승 7패, 득실차 +3) 역시 4위에 올라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남은 2경기에서 광동, 피어엑스 등 T1을 바짝 쫓고 있는 두 팀과 맞붙기 때문에 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T1이 광동 프릭스와 맞붙은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