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9주 차 경기가 8월 17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9주 차 7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가, 8경기에서는 T1과 BNK 피어엑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매번 명경기 연출했던 두 팀, 승리 가져갈 팀은? 디플러스 기아 VS KT

17일 오후 3시,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해당 경기는 올해 맞붙을 때마다 풀세트 혈전을 치르는 등 새로운 라이벌리를 구축한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디플러스 기아(12승 5패, 득실차 +11)는 4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3위 자리 역시 확정 지었다. 탑 ‘킹겐’ 황성훈과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을 필두로 강한 화력을 뽐내는 디플러스 기아지만, 최근 변화를 준 서포터 자리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나섰던 ‘켈린’ 김형규 대신 ‘모함’ 정재훈이 최근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강팀을 상대로도 정재훈이 김형규가 보여줬던 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KT전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5위 KT(9승 8패, 득실차 0)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결 편한 마음으로 리그 최종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한화생명, 젠지 등 강팀을 모두 꺾는 등 예측 불가능한 고점을 발휘해 온 KT이기에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도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해당 경기는 2025년 입대를 앞둔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마지막 LCK 정규 시즌 경기가 될 예정이다.

올해 두 팀이 맞붙은 총 4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3승을 기록했고, 올 시즌 순위 역시 KT보다 더 높기에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Colin Young-Wolff

2. PO 진출 노리는 피어엑스, T1 상대한다… T1 VS 피어엑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T1과 BNK 피어엑스의 경기가 진행된다.T1(10승 7패, 득실차 +4)은 지난주 농심에 당한 충격패 이후 브리온, 광동을 연이어 꺾고 분위기를 되찾았다. 앞선 1라운드에서 피어엑스에 패했기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를 복수하고자 함과 동시에 4위 또한 확정하려고 할 것이다.

피어엑스(8승 9패, 득실차 -5)가 지난 3경기 중 2경기에서 패했고, T1은 2연승을 기록 중이기에 T1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