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2주 차 경기가 1월 28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2주 차 9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가, 10경기에서는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3연패 빠진 최하위 두 팀의 맞대결, OK저축은행 브리온 VS DRX
26일 오후 3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경기가 진행된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단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한 만큼, 당장 매치 승리보다는 한 세트라도 가져오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앞선 젠지와의 맞대결에서는 전 라인에서 체급 차이를 드러내며 패배했으나, 정글 ‘기드온’ 김민성이 분전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김민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펼친다면 DRX를 상대로 승리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DRX 역시 3연패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앞선 피어엑스와의 맞대결에서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을 앞세워 시즌 첫 세트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결국 1:2로 경기를 내줬다.
DRX가 앞선 피어엑스전에서 패배했음에도 날카로운 장면들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피어엑스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한 바 있는 브리온을 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선두 한화생명 상대하는 T1, 우승 경쟁 시동 걸까? T1 VS 한화생명
이어 5시 30분에는 나란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2승 1패로 4위에 오른 T1은 앞선 경기에서 KT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T전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던 T1은 2, 3세트에서 탑 ‘제우스’ 최우제, 미드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상대를 찍어 누르며 승리를 챙겼다.
T1을 상대하는 한화생명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특히 3경기 만에 선수 전원이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될 정도로 고른 활약을 보이는 한화생명은 T1과의 맞대결에서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앞선 3경기에서 상대적 약팀인 DRX, 광동 프릭스, 피어엑스를 상대했다는 점에서 T1전이 한화생명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백중세가 예상되나, T1이 앞선 KT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과 최근 2번의 스프링 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T1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