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2024 K리그2 27라운드에서 2위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3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김포 FC 1-0 안산 그리너스

김포가 2개월 만에 홈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포는 지난 6월 23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 이후 8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전반 10분 플라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안산을 1-0으로 제압하며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안산은 이관우 감독의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한 안산은 이후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볼 점유율도 80%에 육박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수원 삼성 2-1 전남 드래곤즈

수원이 전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11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경기 초반 4분, 마일랏이 침투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수원이 앞서갔고, 후반 23분 김지호의 결승 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선두 경쟁이 한창인 전남(승점 42)은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1위 FC 안양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후반 19분 하남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이어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남은 서울 이랜드와의 무승부(2-2), 천안시티에 패배(0-1)에 이어 수원전에서도 승리를 놓치며 3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충남아산 0-1 부산 아이파크

부산이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10승 5무 10패, 승점 35점을 기록해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이 경기 패배로 10승 7무 8패(승점 37)에 그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충남아산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문제를 보였다.

부산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전반 10분 임민혁이 골을 넣었다. 이후 부산은 수비에 집중하며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내, 5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고 조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외 K리그2 27라운드 경기 결과

경남 FC 0-0 충북청주

성남 FC 2-2 천안시티

부천 FC 1995 2-0 서울이랜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