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8월 20일 비야레알과 AT 마드리드의 경기를 끝으로 2024-25 라리가의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레알 베티스 1-1 지로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돌풍을 보여줬던 지로나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베티스는 경기 시작부터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키르가 올린 공을 수비수 바르트라가 쇄도하며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댔고, 공은 그대로 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지로나는 실점 이후 전반 내내 베티스를 압박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결국 72분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알메나의 패스를 미세후이가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발렌시아 1-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리그 첫 경기부터 발렌시아를 꺾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가져갔다. 발렌시아는 홈에서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여느 때처럼 높은 점유율로 발렌시아를 괴롭혔지만 선제골은 발렌시아가 가져갔다. 발렌시아는 44분 우고 두로의 헤더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레반도프스키의 동점골이 나왔고, 후반 시작 후 4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PK 기회를 가져가 레반도프스키가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득점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Getty Images

마요르카 1-1 레알 마드리드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 원정에서 충격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마요르카는 홈팬들 앞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부터 슈팅을 가져가며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다. 13분에 측면에서 공을 받은 호드리구는 드리블 이후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에도 득점 찬스는 많았지만 번번이 놓쳤고, 무리치가 53분 동점 헤더를 넣으면서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비야레알 2-2 AT 마드리드

훌리안 알바레즈, 르 노르망, 소를로스 등 대대적인 보강을 했던 AT 마드리드는 비야레알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비야레알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선제골은 측면에서 개인 돌파에 성공한 단주마가 18분 만에 만들었다. 2분 뒤 마르코스 요렌테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37분 코케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비야레알이 전반을 앞서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소를로스가 골키퍼의 선방을 뚫는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내내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챙겼다.

1라운드 경기 결과

아틀레틱 1-1 헤타페

셀타 비고 2-1 알라베스

라스팔마스 2-2 세비야

오사수나 1-1 레가네스

레알 소시에다드 1-2 바예카노

레알 바야돌리드 1-0 에스파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