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2024/25 세리에 A에서 아탈란타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인터 밀란은 제노아와 2-2무승부를 기록했고 나폴리는 베로나에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제노아 2-2 인터 밀란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이 첫 경기부터 삐끗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20분 제노아의 보글리아코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10분 만인 전반 30분 튀랑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정규 시간 6분을 남겨놓고 다시 한번 튀랑이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제노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 시간 5분, 페널티킥을 얻은 제노아는 메시아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곧바로 다시 차 넣으며 지난 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AC 밀란 2-2 토리노
AC 밀란이 토리노를 상대로 고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반 30분 자책골로 첫 실점을 허용한 AC 밀란은 후반 23분 토리노 자파타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2-0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던 AC 밀란은 경기 막판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44분 모라타가 만회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5분, 오카포가 동점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며 승점 1점을 얻었다.
헬라스 베로나 3-0 나폴리
베로나가 나폴리를 상대로 2024/25 세리에 A 1라운드에서 가장 큰 이변을 일으켰다. 전반전을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의 경기였지만,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베로나의 로차 리브라멘토가 선제골을 넣었다.
나폴리는 한 골을 따라잡기 위해 더욱 공격 중심의 경기를 펼쳤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하며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모스퀘라는 후반 30분에 이어 추가 시간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강호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레체 0-4 아탈란타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아탈란타가 이번 시즌에도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줬다. 레체를 상대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한 아탈란타는 전반 35분과 전반 45분 연속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도 아탈란타의 공세는 계속됐다. 아탈란타는 후반 12분과 후반 21분 전반전에 골을 넣었던 레테기와 브레스시아니니가 각각 한 골씩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4-0을 만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외 세리에 A 1라운드 경기 결과
파르마 1-1 피오렌티나
엠폴리 0-0 몬차
볼로냐 1-1 우디네세
라치오 3-1 베네치아
칼리아리 0-0 AS로마
유벤투스 3-0 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