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안양과 2위 전남 드래곤즈가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불안한 선두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서울 이랜드에 패하며 변성환 감독 부임 후 이어온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전남 드래곤즈 0-0 경남
전남이 경남의 펠리페가 전반전에 퇴장을 당했음에도 골을 넣지 못하며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키는 게 더욱 불안해졌다. 전남은 경남에 주도권을 내주고 힘든 경기 초반을 보냈다.
하지만 경남의 퇴장 이후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이후 1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남 김민준 골키퍼의 다섯 차례 선방과 결정력 부족 때문에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전남은 3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 차가 2점 차까지 좁혀지며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부산 아이파크 0-0 김포 시티즌
부산이 다시 한번 홈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부산은 김포와의 K리그2 28라운드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은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6개의 유효 슈팅을 내준 김포와 무승부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이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치른 홈 13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천안 시티 다음으로 안 좋은 홈 경기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이랜드 2-0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삼성 킬러 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의 연승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9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후 추가 골을 넣는 데 애를 먹었지만, 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한 골 차의 점수 차를 이어갔다.
경기가 끝나기 전 한 골을 넣은 것은 수원 삼성이 아닌 이랜드였다. 수원 삼성이 경기 막바지에 동점 골을 넣기 위해 공격 중심의 경기 운영을 한 것에 허점을 노린 이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 5분 변경준이 추가 골을 넣고 2-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수원 삼성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이외 K리그2 28라운드 경기 결과
충남 아산 2-2 부천 1995
성남 1-1 안양
천안 시티 2-3 안산 그리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