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8라운드에서는 FC 서울이 선두 강원을 꺾고 더욱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만들었다. 1위 강원부터 6위 포항 스틸러스까지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또한, 하위권 팀들이 연승을 달리며 대구는 9위로 전북 현대 모터스는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포항 스틸러스 1-2 대구
포항이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에마저 패하며 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했다. 5위 자리를 FC 서울에 내주며 6위로 추락했다. 홈에서도 대구에 더 많은 기회를 내준 포항은 전반전 마지막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후반 추가 시간 6분, 카이오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대구는 후반 5분 황재원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7분 포항의 백성동에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연승을 기록한 대구는 9위로 뛰어올랐다.
FC 서울 2-0 강원
4연승을 달리며 만난 FC 서울과 강원의 대결에서는 FC 서울이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FC 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에서의 우위를 선보였다.
전반전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한 FC 서울은 전반 32분 이승모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41분 최준이 강원의 공을 가로챈 후 긴 거리를 드리블해 연결한 공을 린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광주 0-1 울산 HD
광주가 코리아컵 4강 1차전에 이어 리그 경기에서도 울산에 0-1로 패하며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는 경기 내용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또 승점 3점을 울산에 내줘 아쉬움이 더욱 컸다.
코리아컵 맞대결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울산 이적 후 무득점 행진을 마친 야고는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 42분 골을 넣으며 울산의 극적인 승리를 도왔다. 울산은 이 경기의 승리로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외 K리그1 28라운드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0-1 전북 현대 모터스
수원 FC 5-0 제주 유나이티드
김천 상무 2-2 대전 하나 시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