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맹활약...클리퍼스, 원정에서 셀틱스 대파
LA 클리퍼스가 험난한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각 1월 28일, 클리퍼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5-96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에게 이날 경기는 백투백으로 치러지는 원정 경기였지만, 체력적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셀틱스를 활동량으로 압도하며 주도권을 챙기기도 했다.
특히 이날 클리퍼스의 승리를 만들어 낸 선수는 카와이 레너드다. 주전 포워드로 나선 레너드는 2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품격 미드레인지 경기를 펼쳤다.
레너드와 함께 클리퍼스 공격을 이끈 폴 조지 역시 17득점 6리바운드, 뒤에서 볼을 운반하고 배급한 제임스 하든이 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경기에서 패한 셀틱스는 여러모로 선수들의 야투 부진에 발목 잡혔다. 공격 옵션 1위인 제이슨 테이텀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를 제외하고 선발로 나선 나머지 네 명의 선수가 10득점 이하로 경기를 마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역시 2쿼터부터 이어진 야투 부진이 가장 큰 문젯거리였다. 셀틱스 선발 다섯 명이 이날 시도한 21개의 3점 슛 시도 중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단 세 구에 불과했다.
결국 이날 패배로 홈 극강의 승률을 이어오던 셀틱스는 올 시즌 안방에서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20승).
요키치 앞세운 너게츠, 엠비드 빠진 세븐티식서스 잡다
덴버 너게츠가 핵심 자원이 빠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홈에서 잡아냈다.
한국 시각 1월 28일, 너게츠는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세븐티식서스를 111-105로 제압했다.
너게츠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니콜라 요키치로, 26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총 10개의 3점 슛을 합작한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 역시 각각 23득점, 20득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한 너게츠는 시즌 성적 32승 15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세븐티식서스는 경기 시작 얼마 전 부상을 이유로 결장이 확실시된 조엘 엠비드의 빈자리가 분명히 느껴졌다. 엠비드와 함께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주전 가드 타이리스 맥시도 이날 결장했기에 주전 센터로 나선 폴 리드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에게 많은 공격권이 주어졌다. 리드가 42분 넘게 코트에 머물며 30득점 13리바운드, 우브레 주니어도 25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너게츠를 꺾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븐티식서스는 시즌 15번째 패배를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