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시즌 파이널 경기가 9월 2일 오전 12시에 독일 뮌헨 올림피아 홀에서 진행된다.

최종 결승에서는 프나틱과 G2 e스포츠가 시즌 파이널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3연속 결승 진출’ 프나틱, 간절했던 우승컵 들어 올릴까?

프나틱은 앞선 1, 2라운드에서 팀 BDS와 매드 라이온즈 KOI를 나란히 격파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두 번의 시즌(2024 스프링, 서머)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프나틱은 이번 시즌 파이널 결승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4시즌간 프나틱은 3번이나 결승에 올랐는데, 3번 모두 결승에서 G2에 패했으며 특히 1년 전인 2023 시즌 파이널 결승에서도 프나틱은 G2에 1:3으로 패배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도 ‘우승’에는 한끝 차이로 도달하지 못했던 프나틱이 우승하려면 이번 시즌 파이널이 적기다. 매번 프나틱의 우승을 가로막았던 G2가 이번 시즌 파이널에서는 다소 고전하면서 패자조를 거쳐 결승에 올라왔고, 먼저 결승에 올라온 프나틱이 밴픽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에 경기 초반부터 G2를 압박할 수도 있다.

지난 승자조 결승에서 경기 MVP에 선정된 탑 ‘오스카리닌’ 오스카르 무뇨즈와 더불어 정글 ‘라조크’ 이반 마르틴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며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준’ 윤세준 역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4 LEC MVP에 선정된 G2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Colin Young-Wolff

2. 6연속 우승 노리는 G2

‘디펜딩 챔피언’ G2는 패자조 결승에서 매드 라이온즈 KOI를 3:1로 꺾고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서머 시즌부터 5시즌 연속으로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G2는 이번 결승 진출로 무려 6연속 결승 진출이란 대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6연속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파이널 1라운드에서 매드 라이온즈에 예상 밖 패배를 기록했고, 이후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던 만큼 프나틱을 상대할 이번 결승전은 G2에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2경기 연속 경기 MVP에 선정됐고, 2024년 MVP를 수상하며 올해 활약을 인정받은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건재하기에 여전히 자신 있게 결승에 임할 G2다.

3. 승부 예측

G2가 지난 5번의 결승에서 모두 승리했을 만큼 결승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프나틱이 이번 시즌 파이널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분당골드와 분당 골드차이 지표에서도 G2에 앞서고 있다. 따라서 프나틱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