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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분데스리가 리뷰] 분데스리가 데뷔전 치른 홍현석… ‘풀타임’ 김민재는 뮌헨 무실점 완승 기여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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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8월 31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 우니온 베를린과 FC 장크트파울리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우니온 베를린 1-0 FC 장크트파울리

우니온 베를린이 홈에서 리그 첫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겼다. 개막 후 1승 1무를 기록한 우니온 베를린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장크트파울리는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전반부터 매서운 공세를 펼친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34분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한편 올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이날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은 후반 44분 조르당 시바체우를 대신해 투입되어 정규시간 1분, 추가시간 포함 약 5분을 뛰었다.

홍현석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이재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홍현석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이재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홍현석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이재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Gareth Copley

슈투트가르트 3-3 마인츠

이재성과 홍현석이 나란히 선발로 나선 마인츠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개막 후 2경기 무패(2무)를 유지하며 12위에 올랐다.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든 마인츠는 중앙 공격수 밑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홍현석과 이재성을 나란히 배치했다. 벨기에 KAA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입단한 홍현석은 이적 직후 곧바로 선발로 출전해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앞서간 팀은 슈투트가르트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8분과 15분 연이어 득점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인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43분 나디엠 아미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마인츠는 후반 17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 골은 홍현석이 전방 압박으로 공 소유권을 따내면서 시작된 득점이었다.

후반 43분, 슈투트가르트가 파비안 리더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다시 앞서 가면서 경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마인츠가 또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가 3:3으로 종료됐다.

이날 이재성과 홍현석은 각각 87분, 64분을 소화했다. ‘이재성-홍현석’ 콤비가 처음 가동된 경기에서 마인츠가 강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만큼, 올 시즌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꾸준히 밟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레버쿠젠 2-3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행진을 끊어냈다. 분데스리가 35경기 무패를 달리던 레버쿠젠은 지난 2023년 5월 보훔에 당한 패배 이후 무려 464일 만에 리그에서 패배했다.

전반부터 공세를 펼친 팀은 레버쿠젠이었다. 공세 끝에 전반 39분과 45분, 레버쿠젠의 양 윙백인 프림퐁과 그리말도가 득점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라이프치히 공격수 로이스 오펜다였다. 전반 추가시간 1골을 따라잡은 라이프치히는 오펜다가 후반 12분과 35분 연이어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Harry Langer

바이에른 뮌헨 2-0 프라이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하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전반 38분 해리 케인이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끌고 나간 뮌헨은 후반 33분 토마스 뮐러가 추가골을 득점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교체 출전한 뮐러는 뮌헨 통산 710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는 활약을 펼쳤다. 안정적인 수비와 동시에 날카로운 패스까지 여러 차례 선보이면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외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 결과

베르더 브레멘 0-0 도르트문트

보훔 0-2 묀헨글라트바흐

프랑크푸르트 3-1 호펜하임

홀슈타인 킬 0-2 볼프스부르크

하이덴하임 4-0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인 선수 2라운드 출전 기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풀타임

이재성(마인츠): 87분/선발

홍현석(마인츠): 64분/선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1분/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