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9라운드에서 상위권 5개 팀 중 충남 아산만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하위권에서는 아산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충북 청주 2-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청주가 2골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수원 삼성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청주는 전반 41분과 전반 44분 베니시오, 김정현의 연속골로 2-0을 만들었다.
청주는 승점 3점에 가까워지는 듯 보였지만, 수원 삼성에는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날카로운 공격 본능이 살아난 뮬리치가 있었다. 뮬리치는 후반 21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에는 마일랏의 득점을 도우며 수원 삼성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안산 그리너스 0-0 서울 이랜드
안산이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상승세를 보이는 이랜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자신들의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산은 홈 경기임에도 수비 중심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랜드보다 4개가 적은 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중 6개를 골문으로 보내며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도 안산보다 4개 많은 1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안산의 이승빈 골키퍼는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승점 획득을 도왔다.
부산 아이파크 3-1 성남
이번 시즌 홈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부산이 임민혁의 두 골에 힘입어 성남을 3-1로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임민혁은 전반 4분 만에 이승기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 시간 3분에는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부산은 후반 35분 이상준이 쐐기 골을 넣었다. 3분 뒤인 후반 38분 성남의 공격수 루이즈에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3-1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은 이번 시즌 홈 14경기 만에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외 K리그2 29라운드 경기 결과
안양 1-1 천안 시티
김포 시티즌 4-3 전남 드래곤즈
충남 아산 3-0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