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9월 6일 오전 8시(한국 시각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엠마 나바로 최소 1세트 획득 (1.91)
오는 9월 6일 오전 8시 (한국 시각 기준)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2024 US 오픈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이 열린다. 본 경기는 tvN Sports에서 중계된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오픈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세계 랭킹 2위 사발렌카는 준결승에서 미국의 기대주 엠마 나바로와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신시내티 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뉴욕에 입성했다. 당시 그녀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와 제시카 페굴라를 연이어 제압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US오픈에서도 5경기 동안 단 한 세트만 내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호주오픈 2연패와 지난 시즌 US오픈 준우승(코코 고프에게 패배)을 기록한 그녀는 이제 4번 연속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대 나바로는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 더욱이 뉴욕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렬한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발렌카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미국의 에이스 고프를 상대로 1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
압박을 받을 때 사발렌카는 더블 폴트와 언포스드 에러를 연발하는 경향이 있다. 나바로는 이 점을 노려 사발렌카를 계속 압박하며 흔들어놓으려 할 것이다.
나바로는 4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고프를 제압했고, 8강에서는 부활에 성공한 파울라 바도사를 6-2, 7-5로 꺾었다.
이 두 경기의 승리는 나바로의 기량을 잘 보여준다. 나바로의 움직임, 정확성, 파워는 2번 시드 사발렌카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인디언웰스 대회에서 열린 둘의 첫 하드코트 대결에서 나바로가 6-3, 3-6, 6-2로 승리한 바 있다.
뉴욕 플러싱 메도스에서 미국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홈코트의 이점과 나바로의 최고 기량을 고려하면, 그녀가 최소 1세트를 따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