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9월 7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송티비 승부 예측:
잭 드레이퍼 vs 야닉 시너 – 드레이퍼 승, (5.0), 잭 드레이퍼 최소 1세트 획득 (1.75)
테일러 프리츠 vs 프란시스 티아포 - 38.5 게임 오버 (1.67)
오는 9월 7일 오전 4시(한국 시각)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2024 US 오픈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이 열린다. 본 경기는 tvN Sports에서 중계된다.
야닉 시너 vs 잭 드레이퍼
테니스계에서는 잭 드레이퍼가 US오픈에서 '엠마 라두카누의 재림'을 보여줄 것이라 예측하지만, 두 영국 선수의 플러싱 메도스 도전 과정에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3년 전 뉴욕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라두카누는 그해 윔블던 16강 진출 외에는 US오픈 우승을 예견할 만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반면 드레이퍼는 지난해 US오픈 16강 진출을 통해 이미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럼에도 북메이커들은 영국 서리 출신의 22세 유망주 잭 드레이퍼에게 250대 1이라는 낮은 우승 확률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1월 호주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계 1위 야닉 시너를 제압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라두카누와 마찬가지로 드레이퍼 역시 이번 대회 4강까지 오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오는 4강에서 이 연승 행진이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그는 이탈리아의 강호 시너를 상대로 두려움 없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돌로미티 출신의 시너보다 체중이 10kg 더 나가는 드레이퍼의 신체적 조건 또한 그의 성공적인 대회 행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8강에서 알렉스 드 미노를 가볍게 제압한 드레이퍼가 이번에는 더 어려운 상대인 시너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퀸즈 클럽 대회에서 당시 19살이었던 드레이퍼는 시너를 7-6, 7-6으로 꺾은 바 있다. 당시에는 잔디 코트에 더 익숙했을 테지만, 최근 드레이퍼의 급격한 성장세와 시너가 여전히 느린 출발을 보이는 경향을 고려하면, 하드코트 대회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테일러 프리츠 vs 프랜시스 티아포
한편, 두 번째 준결승에서는 테일러 프리츠가 동료 미국 선수 프랜시스 티아포를 상대로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출신의 프리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해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
티아포는 코트에서 가장 투지 넘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의 4강 진출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메릴랜드 출신인 그 역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 프리츠가 결승에 진출하려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총 게임 수 오버에 베팅하는 것이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