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9월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야닉 시너 vs 테일러 프리츠 - 시너 3-0 승 (2.63)
오는 9월 9일 오전 3시 (한국시간 기준)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2024 US 오픈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이 열린다. 본 경기는 tvN Sports에서 중계된다.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노박 조코비치의 조기 탈락을 충분히 활용하며 결승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오는 결승전에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를 제치고 US 오픈 남자단식을 우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너는 올 초 호주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여름에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US오픈에서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다.
스물세 살의 시너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신시내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기세를 이어 US 오픈에서도 6경기 동안 단 2세트만 내주며 결승에 올랐다.
그 중 한 세트는 하드코트 전문가 다닐 메드베데프와의 8강전에서 내준 것이었다. 하지만 잭 드레이퍼를 상대로 7-5, 7-6, 6-2로 승리한 준결승 경기는 시너가 이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에 오른 테일러 프리츠에게 홈 코트의 이점이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이 예고된 가운데, 프리츠가 이 분위기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프리츠는 이번 대회에서 마테오 베레티니, 카스퍼 루드, 알렉산더 즈베레프, 프란시스 티아포를 연이어 제압하며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시너는 또 다른 차원의 상대다.
시너는 올 시즌 하드코트 경기에서 36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16승 중 단 4경기에서만 세트를 내줬다는 점은 프리츠가 얼마나 어려운 상대를 만났는지를 잘 보여준다.
프리츠의 정확성과 파워는 초반에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1세트를 내준다면 경기 전체를 내주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시너의 스트레이트 승 베팅이 가치 있어 보인다.
시너는 준결승에서 단 한 번의 브레이크만 허용했고, 8강에서도 메드베데프에게 두 번의 브레이크만 허용했다. 이는 프리츠가 직면한 과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세계 1위 시너가 자신감을 갖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때 그의 게임에는 약점이 거의 없다. 프리츠가 강력한 하드코트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지만, 이처럼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시너와 맞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