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서스, 그리즐리스 제압하고 3연승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잡아내며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한국 시각 1월 29일, 페이서스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그리즐리스를 116-110으로 제압했다.
페이서스는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페이서스에서는 무려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균등한 활약을 보였다. 베네딕트 매서린이 24득점 7리바운드, 제일런 스미스가 19득점 10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이서스의 전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 산티 알마다와 재런 잭슨 주니어가 이끈 그리즐리스 프런트코트에 잇달아 실점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2쿼터에는 빈스 윌리엄스 주니어에게 수비진이 허물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페이서스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특히 제일런 스미스는 골밑 공격뿐 아니라 외곽에서도 연이은 득점을 가져가며 3쿼터에만 11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애런 니스미스와 앤드류 넴하드, 버디 힐드가 외곽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결국 4쿼터에 돌입하기 전 역전을 만들어냈다.
스미스와 시아캄의 활약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팽팽한 구도 속에 클러치 타임을 침착하게 넘긴 페이서스는 결국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한편, 그리즐리스는 잭슨 주니어가 2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윌리엄스 주니어가 20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페이서스에게 뒤처지며 역전패 당했다.
동부 빅3 위협하던 닉스, 랜들 부상으로 이탈
상승세의 뉴욕 닉스가 핵심 자원을 부상으로 잃으며 대형 악재에 부딪혔다.
한국 시각 1월 29일, 닉스는 마이애미에 있는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5-109로 제압했다.
닉스는 이날 히트를 순조롭게 격파하며 최근의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1월 들어 12승 2패를 기록하며 최근 승률을 부쩍 끌어올렸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닉스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월 초 토론토 랩터스에서 영입한 OG 아누노비가 수비적으로 팀에 큰 기여를 하며 닉스의 경기력에 안정감을 가져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히트전을 치르며 팀 내 핵심 자원인 센터 줄리어스 랜들의 부상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상을 당한 랜들은 당시 자유투를 쏘지도 못하고 제리코 심스와 교체됐다.
코트를 빠져나간 뒤 랜들의 부상이 오른쪽 어깨 탈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분간 결장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주전 센터인 미첼 로빈슨이 대형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현 상황에서 랜들까지 빠지게 된다면 닉스 입장에서는 매우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랜들은 올 시즌 평균 24득점 9.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일런 브런슨과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과연 최근 좋은 행보를 이어가던 닉스가 랜들의 부상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