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0라운드에서 안양이 김포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2위 서울 이랜드와의 승점 차는 6점을 유지했다. 수원 삼성은 수비가 퇴장당하면서 마지막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천안에 1-2로 패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1-2 천안 시티
천안이 수원 원정에서 다시 한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천안은 전반 15분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툰가라의 도움을 받아 브루노 모타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수원 삼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두 명을 교체하며 동점을 노렸다.
수원 삼성은 후반 31분 파울로 득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센터백 백동규가 퇴장을 당했다. 마지막 시간을 버티지 못한 수원 삼성은 후반 추가 시간 5분 다시 한번 툰가라와 모타가 합작한 골에 실점을 내줘 1-2로 패했다.
충남 아산 1-1 안산 그리너스
아산이 안산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친 전반전을 0-0으로 마치고 후반 4분 아산이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VAR을 통해 골이 취소됐다.
후반 20분, 다시 한번 아산이 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최근 무패를 이어오고 있던 안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안산은 결국 후반 34분 강수일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안산은 후반전이 끝날 무렵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최한솔이 아쉽게 실축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포 시티즌 1-2 안양
안양이 김포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과 함께 K리그2에서 처음으로 승점 50점 고지를 넘겼다. 안양은 후반 8분 마테우스가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15분 김포의 미나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렇게 또 한 번 승리는 놓치는듯싶었던 안양의 구세주는 채현우였다. 7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도 끝날 무렵 채현우가 극적인 재역전골을 넣었다.
이외 K리그2 30라운드 경기 결과
충북 청주 1-2 서울 이랜드
경남 1-4 부천 1995
전남 드래곤즈 1-2 부산 아이파크